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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는 익숙한 곳과 그리운 곳 사이를 영원히 왕복하는지도 모르겠다.”
돌아왔는데, 고국은 낯설었다.
4년간의 인도네시아 주재원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나는, 인도네시아에서 주재원 배우자였지만 한국에서는 그저 평범한 아이 엄마가 되었다.
잠옷을 입고 하루를 시작하고 끝내고, 침대에서 핸드폰 스크롤만 왔다 갔다 하던 날들이 이어졌다. “나도 능력 있는 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경력 단절 5년 차, 마흔을 앞둔 나에게는 구직 사이트를 열었다 닫기를 반복했다.
아이들도 힘들었다. 학교 적응은 괜찮은 듯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게다가 리터니는 두 언어를 다 잘한다는 환상이 아니라, 두 언어를 다 채워야 하는 현실이었다.
이 책은 귀임 전후로 흔들리고 다시 일어서려는 나의 진솔한 기록이다. 인도네시아에서 흘렸던 눈물도, 한국에서 마주한 무기력도, 아이와 함께 울던 날들도, 그리고 새벽에 다시 걷기 시작한 아침까지도 있는 그대로 담았다.
주재원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적응이 어려운 분, 경력 단절과 정체성 혼란을 겪는 배우자, 아이들의 적응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 어디에 있어도 다른 곳을 그리워하는 모든 이에게.
2024년 [더 나은 해외 생활을 위한 주재원 와이프 레시피] 저자의 리터니 자녀와 함께 겪는 진솔한 두 번째 적응기.
목차
- Prologue : 떠남과 돌아옴 사이
- Part 1. 떠나온 자리
- 떠남을 미루는 마음
-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 사라진 울타리
- 다시, 짐
- 남편과의 대화
- 나도, 그 마음 알아
- Part 2.낯선 자리
- 사모님은 없다
- 한국은 그래
- 편리함 속 외로움
- Part3. 흔들리는 자리
- 엄마 나는 친구를 사귀고 싶지 않아
- 한국어도, 영어도 아닌
- 너도 울고, 나도 울고
- Part 4. 다시 채워지는 자리
- 개구리는 왜 침대에 철퍼덕 누워있나
- 무기력의 포장지를 뜯고
- 달리기도 도움이 될까?
- Epilogue : 도착한 자리, 다시 써 내려갈 나